최신 차세대 “연성 인공 척추 디스크 수핵(PDN)”삽입술 도입
김우경교수 2007.09.10 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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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퇴행성 디스크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부담 없는 방법으로 허리 통증을 덜고 디스크의 원래 상태와 기능을 어느 정도 복원할 수 있는 시술법이 도입돼 호응을 받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신경외과 김우경(金于景・41) 교수는 최근 ‘연성 인공 척추디스크 수핵 삽입술’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퇴행성 디스크질환이나 그와 관련된 증상에는 일반적으로 금속형 삽입 cage와 금속 나사못을 이용한 고정융합술이 주로 시행되어 왔으나 인체고유의 분절(뼈나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동작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로 인해 병변 부위의 안정화와 통증을 경감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병변과 인접한 척추구조 및 척추구성부문이 퇴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해 왔다.

이러한 Spinal fusion(금속척추고정술)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건강한 디스크수핵과 같은 기능을 하는 이식장치인 ‘PDN’(인공디스크수핵 : Prosthetic Disc Nucleus)으로, 미국의 저명한 신경외과 전문의인 Charles D ray박사에 의해 개발됐다.

PDN은 다리 통증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요통으로 발현된 DDD(만성퇴행성 디스크질환)에 적용되며, 요통에 대한 보존적 요법에도 효과가 없는 환자들이 주 대상이 된다. 그 이유는 단순한 디스크 제거술은 다리 통증(좌골 신경통)은 경감시켜 주지만 요통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PDN을 사용하는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이러한 요통을 완화하고 낮아진 디스크의 높이를 증가(복원)시켜 유지하고 디스크가 원래 가지고 있던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기능을 살리기 위한 것.
디스크(Disc)는, 두 가지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외부층은 고무층 같은 섬유테로 그리고 내부층은 말랑말랑한 젤리타입으로 생긴 디스크 수핵으로 되어있다.

인공디스크로서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은 전체 인공 디스크 대체물로서 디스크 전체(Annulus + Nucleus)를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부분인공 디스크 대체물로인 PDN Device는 디스크의 전체부분을 다 제거하지 않고 문제가 되는 디스크 수핵(Nucleus)만을 제거하고 그 공간에 인공디스크 수핵을 채워 채워넣음으로써 최소한의 상처를 통해 시술할 수 있다는 점 외에 디스크 기능을 어느 정도 복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PDN은 고분자 물질의 구성인 하이드로젤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폴리에틸렌 자켓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자의 디스크 안에 수핵 대신 이식되었을 때 수분을 흡수하여 팽창하게 되며 이식 후 말랑말랑한 젤리상태가 된다. 또한 이를 둘러싸고 있는 폴리에틸렌 재킷은 이식 후 중력 및 척추의 움직임에서 받게 될 힘에도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수술법으로는 먼저 환자의 피부를 3-4cm정도 작게 절개한 후 디스크의 섬유테에 구멍을 내고 디스크를 제거하는 장치를 이용하여 병변의 원인이 되는 퇴행된 디스크 수핵을 충분히 제거한 다음 디스크 수핵 부분에 적절한 사이즈의 PDN을 채워넣게 된다.

가천의대 길병원 김우경 교수는 “딱딱한 상태로 인체에 삽입된 PDN은 4-5시간 후부터는 물질이 팽창, 24시간이 지나게 되면 말랑말랑해져 디스크 수핵과 같은 성질을 띄게 되며, 비탄력적인 폴리에틸렌 자켓에 의해 더 이상 팽창되지 않고 환자의 디스크 높이에 맞게 적정하게 유지된다”고 말했다.

1996년 본격적으로 환자에게 시술을 시작한 이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유수한 척추전문의들에 의해 1000례가 넘는 시술이 이뤄졌으며 성공률은 90%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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